어닝(실적 발표)이란?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이유|미국주식 초보 필수 개념
주가는 올랐는데, 실적 발표 하루 만에 15% 떨어졌습니다 미국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놀랐던 순간이 있습니다. 몇 달 동안 꾸준히 오르던 기업이 실적 발표를 한 다음 날 갑자기 10~20%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본 것입니다. "실적이 나쁘게 나온 걸까?" 기사를 읽어 보니 의외의 내용이 있었습니다. 실적은 좋았지만 시장의 기대보다 부족했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처음 깨달았습니다. 미국주식에서는 '얼마나 벌었는가'보다 '시장 기대를 넘었는가'가 더 중요할 때도 있다 는 사실을 말입니다. 어닝(실적 발표)은 기업의 성적표입니다 어닝(Earnings)은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어떤 성과를 냈는지 공개하는 발표를 말합니다. 보통 기업들은 3개월마다 한 번씩(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 발표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EPS(주당순이익) 향후 전망(Guidance) 쉽게 말하면, 학생이 시험을 본 뒤 성적표를 받는 것처럼, 기업도 일정 기간의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공개하는 것입니다. 왜 투자자들은 어닝을 기다릴까요? 주가는 결국 기업의 가치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기업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자료가 실적입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지난해보다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면,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적이 계속 악화된다면, 투자자들은 기업의 미래를 다시 평가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실적 발표는 미국주식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 가운데 하나입니다. 중요한 것은 '실적'보다 '기대치'입니다 초보자가 가장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시장에서는 어떤 기업의 EPS가 2달러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발표는 1.9달러 였습니다. 실적은 나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